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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평창 백덕산(1,350m) 최단코스 등반 (블랙야크 명산100, 10/100)

by 주경야독 스티븐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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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교리 959-4(주차장)-운교1리 마을회관-운교리 1098(들머리)-백덕산 정상-원점 회귀 (총 10.8km, 소요시간 약 4시간 53분)

블랙야크 명산100 10번째 인증을 위해 강원도 평창군 백덕산(1,350m)에 다녀왔다. 약 한 달 반만의 등산이라 다소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아무튼 백덕산 정상을 오름으로써 10좌를 달성하여 패치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추이를 지켜보며 최대한 늦게 출발하였다. 집에서 8시 30분에 출발하여 9시 40분경 도착하였다.

미리 주차정보를 찾아보니 다들 운교1리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었고, 운교리 959-4에 주차하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다시 네비를 찍어보니 길만 건너면 되는 곳이어서 이동 주차를 했다. 위에 보다시피 주차공간도 상당히 넓어서 좋았다.

화장실도 비교적 신식으로 갖춰져 있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여유롭다.

주차를 하고 다시 운교1리 마을회관으로 와서 백덕산 등산안내도를 찍어봤다. 마을회관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최단코스다. 문재터널 쪽에서 올라오는 코스도 많이 택하기는 하는데 거리가 조금 더 길다.

주차장 위치가 친절하게 적혀 있다.

들머리까지 가는 길 중간중간에 간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그래도 어렵다면 들머리 주소인 '운교리 1098'을 검색하여 찾아가면 된다.

드디어 들머리에 다다랐다.

처음부터 눈이 좀 쌓여있었다. 그래도 일단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고 올라가 보기로 했다.

흙길에서 눈길로 변하자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갔다.

철탑이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능선이 많아서 좀 수월하다는 글을 봤는데... 아니었다.

올라가다 보면 눈이 많이 쌓여서 발이 푹푹 빠지는 곳도 종종 있었다.

조금만 더 오르다 보니 갈림길에 다다를 수 있었다. 정상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정상까지 500m 남았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유일무이한 쉼터가 있다. 하산길에 이곳에서 컵라면을 먹으리라 다짐하고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젓가락을 안 가져와서 못 먹은 건 안 비밀이다. 쫄쫄 굶으며 내려왔다.

쉼터를 지나고 가다 보면 그 유명한 서울대 나무도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가리왕산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힘든 코스였다.

문재터널까지는 5.8km라고 한다. 마을회관에서 올라오길 잘했다.

날씨가 좋았으면 가리왕산을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날씨가 곰탕이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정상석 한 컷!

두 컷!

평창군 쪽에서도 한 컷!

내려오는 길에 진흙길이 많아서 얼마나 미끄럽던지... 여러 번 넘어지고 손바닥도 까졌다 ㅎㅎ

이제 겨우 10좌를 등반했는데, 100좌 등반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인증을 마치자마자 10좌 패치를 주문했다. 등린이 인증하는 것 같지만 가방에 붙이고 다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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