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인제 방태산(1,444m) 주억봉 최단코스 등반 (블랙야크 명산100, 9/100)

by 주경야독 스티븐 2022. 1. 15.
반응형

방태산자연휴양림-야영장-제2주차장-방태산 주억봉(정상)-원점 회귀 (총 10.9km, 소요시간 약 4시간 45분)

출처 : 숲나들e

블랙야크 명산100 9번째 인증을 위해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주억봉(1,444m)에 다녀왔다. 다음주에는 영월군의 백덕산을 다녀올 계획인데 등반을 한다면 드디어 10좌 패치를 구매할 수 있다 ㅎㅎㅎ 

집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8시 40분경에 도착하였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운영되어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고, 09시부터 18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기에 차단기 앞에서 대기하다가 50분쯤 입장이 가능하여 입장했다. 주차비로 3천원을 결제했다. (저공해자동차 50% 할인을 미리 알았다면 좋았으련만 ㅠㅠ)

요금을 지불하고 운전을 해서 올라가다보면 제1주차장이 먼저 나오고 한참을 더 올라가야 제2주차장이 나온다. 그래서 T맵에는 '방태산제2주차장'으로 찍고 가야 한다.

그런데... 동절기 동안 제2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폐쇄되었다. 따라서 제1주차장에 주차를 하거나 최대한 차단기에 가까운 위에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해야 했다.

제2주차장 등산로 입구까지는 1.3km이다. 왕복 2.6km를 추가로 걷게 되었다. 어차피 운동하러 온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폭포가 얼은 모습이 장관이었다.

임도를 따라 경치를 감상하며 제2주차장까지 걸어 올라갔다.

구룡교라는 다리도 건넜다.

어느새 야영장까지 도착했으나 동절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았다.

드디어 제2주차장에 도착했다. 20~3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주억봉(정상)으로 바로 향하는 코스와 매봉령, 구룡덕봉, 헬기장을 거치는 코스로 나뉘는데, 최단코스인 주억봉으로 바로 향하는 코스를 택했다. (오른쪽 코스)

초반엔 완만한 코스가 이어졌다.

계곡물이 얼어서 우측의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했다.

계곡물이 꽝꽝 얼었다.

매봉령과 주억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다. 주억봉까지는 3.5km이다.

올라가다 보면 다시 한번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새 절반 정도 올라와서 2.2km가 남았다.

반응형

여기까지의 등반 난이도가 쉬움이었다면, 여기서부터는 보통을 뛰어넘어 바로 어려움이다. 보이는 계단만 해도 끔찍한데, 저 계단을 오르면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린다 ㄷㄷㄷ 그래도 가리왕산은 처음부터 힘들었는데, 방태산은 워밍업을 할 시간을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주억봉까지 1.3km 남았다. 여기서부터가 정말 힘들었다. 그동안 올라온 게 아까워서 돌아가긴 그렇고, 올라가자니 힘들고... 정말 쉬엄쉬엄 올라갔다.

일부 구간은 경사도가 심하고 미끄러워서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했다.

특이하게 생긴 뾰족한 바위가 있어서 찍어봤다.

참나무에서 자란다는 겨우살이다. 마치 새둥지처럼 생겼는데, 긴 장대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드디어 힘든 구간이 끝나고 정상삼거리에 도착했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남은 400m를 향해 걸었다.

드디어 정상 도착! 어서 인증을 해본다. 바람이 조금 불긴 했지만 평소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정상목

10미터 정도 더 올라가면 정상석이 있다.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정상석도 찍어봤다.

날씨가 아주 맑아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보였다. 대청봉은 언제쯤 오를 수 있을까?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했다.

트랭글 주억봉 배지 획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