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장안사(주차장)-어의곡탐방지원센터-소백산 정상(비로봉)-원점회귀 (총 13.9km, 소요시간 5시간 5분)
블랙야크 명산100 12번째 인증을 위해 충청북도 단양군 소백산(1,439.5m)에 다녀왔다.
집에서 7시경에 출발하여 9시 30분에 도착하였다. 현충일 연휴 첫날+소백산 철쭉제까지 겹치는 바람에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뿐만 아니라 갓길까지 만차여서, 2km 전인 소백산 장안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다행히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주차를 하기에는 편리했다(주차비는 무료). 다만 등산 외에 왕복 4km는 더 걸어야 하는 점은 함정...
어차피 운동을 하려고 온 것이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ㅎㅎ
소백산 장안사 주차장이다. 평일에 간다면 여기에 주차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어의곡탐방지원센터까지 가는 길 내내 갓길에 주차가 되어 있었다. 얼마나 많은 등산객들이 온 건지 ㄷㄷㄷ
약 2km를 걸어 올라오니 소백산국립공원 표지가 보였다.
어의곡탐방지원센터다. 저기에서 인증도장을 찍을 수 있다. 예전에는 등산로 초입에 위치하였었는데 이곳으로 이전을 했다고 한다.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해있다.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이다. 주차 가능대수가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날은 어의곡탐방지원센터부터 비로봉까지 가는 최단코스를 선택했다.
친환경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차량 탁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에 한 번 이용해봐야겠다.
비로봉까지는 5.1km라고 한다.
이곳이 원래 어의곡탐방지원센터인데 현재는 버스정류장 옆으로 이동하여 운영 중이다.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마지막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본격적으로 등산길에 올랐다.
최단코스이다 보니 계속 오르막이다. 어느덧 1.6km를 올라왔다.
아직도 3.1km나 남았다. 최단코스이긴 하지만 거리가 꽤 멀다.
한고비를 넘기면 전나무 숲이 반겨준다. 울창한 전나무 숲이 장관이었다.
한참을 오르다보니 1.5km 남았다는 표지목이 보였다.
처음엔 저 바위가 비로봉인 줄 알고 힘이 났는데 아니었다 ㅠㅠ
그래도 여기부터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갔다.
연분홍 철쭉이다. 냉해로 인해 올해 철쭉이 많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나 포함 대부분 등산객들이 철쭉을 기대하고 왔을 텐데 이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400m만 더 가면 정상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비록 땀은 많이 흘렸지만 경치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원래 이 구간이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분다고 하는데 이날은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서 좋았다.
정상석 인증을 위한 줄이 상당히 길었다. 약 30분 정도를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라산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이 정도는 양반이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철쭉이 많이 안피어서 아쉬웠지만 경치는 정말 좋았다.
강릉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이 많이 막혀서 3시간 넘게 걸렸다. 오랜만의 등산이라 아직도 종아리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녀온 사진을 보니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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