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정 '코스타리카 라모나 FF 파인애플 카투스'

르완다 키고마 허니 원두가 다 떨어져서 커버정에 방문했다. 최근에 요기요를 시작하셔서 배달 주문을 할까 하다가 바람도 쐴 겸 다녀왔다. 커버정을 방문할 때는 항상 설렌다. 매번 새로운 원두를 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산미있는 원두가 땡겨서 '코스타리카 라모나 FF 파인애플 카투스'를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만다린향을 너무나도 좋아라해서 커피맛이 궁금했다.

아침에 한 잔 때렸음에도 맛이 너무 궁금해서 한 잔 내려보았다. 커버정 원두는 사장님이 직접 일일이 고르셔서 결점두도 없고 원두 상태가 넘나 훌륭하다.

사장님께서 곱게 갈라고 하셨는데 그라인더 셋팅이 잘못되었는지 생각보다 굵게 갈아졌다.

원두 구입할 때 주신 브리타 미네랄 워터다. 물까지 신경 쓰시는 거 보면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물은 쟁여뒀다가 담에 와이프랑 같이 마실 때 써야지. 저 물로 내려마시면 확실히 목넘김도 좋고 커피 본연의 향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컵이다. 강릉 작가님이 만드신 컵인데 바닷가에 가지 않아도 뭔가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만다린향이 물씬 풍기는 커피 한 잔을 하니 기분이가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