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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쿠킹

소시지빵 만들기

by 주경야독 스티븐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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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와이프와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샐러드 식단을 하면서 건강빵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다 ㄷㄷ
난 확실히 요리보다는 베이킹 체질이다. 베이킹은 정량만 준수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고 반죽 숙성 시간도 중간중간에 필요해서 요리처럼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할 수 있다.
그동안은 치아바타를 주로 만들었고 옥수수/레몬 스콘을 한 번 만들었었다. 유기농 국산 밀가루, 동물복지 유정란 등을 사용하니 아무래도 사 먹는 것보다는 건강한 것 같다. 건강한 돼지가 되겠지.
어제는 와이프가 혹시 소시지빵도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봐서 유튜브를 찾아보니 쌉가능하겠는데?
큰 소리를 뻥뻥 치니 얼른 동네 마트에 가서 소시지랑 필요한 재료들을 사 오는 것이 아닌가 ㄷㄷ
우선 소시지빵에 필요한 재료는 아래와 같다.

※ 소시지빵 만들기 재료

따뜻한 물 70g, 드라이이스트 6g, 우유 70g, 설탕 40g, 소금 5g, 계란 1개, 강력분 300g, 버터 40g, 소시지 8개, 양파 1개, 옥수수콘 1캔, 마요네즈, 케첩, 파슬리 가루

따뜻한 물 70g, 드라이이스트 6g, 우유 70g, 설탕 40g, 소금 5g, 계란 1개, 강력분 300g을 순서대로 넣고 스크래퍼로 반죽을 하면 위 사진처럼 된다. 오랜만에 베이킹을 해서 찬물을 넣었더니 설탕도 녹지 않고 좀 따로 노는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물이 좋을 것 같다. 반죽이 끝나면 랩핑을 하고 약 15분간 숙성을 시킨다.

주방저울은 컨셉

반죽에 버터를 넣고 버터가 녹을 때까지 손반죽을 해준다. 버터가 완전히 녹으면 위 사진처럼 반죽이 매끈한 상태가 된다.

랩핑을 하고 한 시간 동안 숙성을 시킨다.

한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반죽이 두 배(?)로 커진다. 난 시간이 없어서 40분 정도 숙성을 시켰더니 두 배까지 부풀지는 않았다.

여기서부터 제대로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함. 너무 늦음

레시피에 따라 스크래퍼로 반죽을 8개로 나눈다.

준비된 소시지에 반죽을 에워싸 준다.

가위로 커팅을 하여 나뭇잎처럼 한 번은 왼쪽, 한 번은 오른쪽으로 벌려준다.

제일 잘된 모양

랩을 살짝 덮어서 15분간 숙성을 시켜준다. 그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
양파 1개를 채 썰고, 여기에 옥수수콘은 3~4스푼과 마요네즈 1스푼을 넣고 섞어 놓는다.

준비된 고명(?)을 반죽 위에 올리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이쁘게 뿌려준다. 식당처럼 케첩을 가늘고 이쁘게 뿌리면 좋을 텐데 통이 없어서 손 힘 조절을 하면서 최대한 이쁘게 뿌렸다. 역시 요리는 장비빨. 파슬리 가루도 뿌려야 하는데 없으니 스킵...

한경희 광파오븐에서 180도로 20분 구우면 완성! 비주얼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도 빵집의 그것과 비슷했다. 와이프도 잘 먹어줘서 감사!
출처 : 유튜브 '마미오븐' https://youtu.be/YxVOQjhpp34
오늘 저녁은 '말차 초코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 예정이다. 블로그 하려고 베이킹을 하는 건지 맛있게 먹으려고 그러는 건지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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