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그린야드호텔(주차장)-남설악탐방지원센터-설악산 정상(대청봉)-원점회귀 (총 10km, 소요시간 7시간 30분)
10월 8일(토) 3일 연휴의 첫 날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화천군에 있는 오봉산, 용화산 1일 2산 코스를 다녀오는 것이었으나, 이날따라 컨디션이 괜찮아서 대청봉으로 급 계획 변경을 했다.
주차는 오색그린야드호텔 주차장(유료)에 하면 되는데, 연휴 첫날+단풍 관광으로 인해 주차자리가 없어서 근처 식당 주차장에 만원을 지불하고 주차를 했다. 그나마 여기 주차를 한 것도 다행이었다.
위 사진은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향하는 길이다. 끝에 보이는 건물이 오색그린야드호텔이다.
보시다시피 평소와는 달리 오색그린야드호텔 주차장이 꽉 차 있었다.
약 1km를 걸어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우측 전광판 아래가 들머리다.
조금 걷다 보면 돌길이 이어진다. 약 1km 정도 이어지는데, 비가 내린 다음날이어서 하산할 때 정말 힘들었다. 남설악 안전쉼터는 오색 제1쉼터 전까지 총 5개이다.
끝이 없는 돌길...
4km 남았다고 한다. 연휴라 등산객이 엄청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등산객들 뒤만 따라가도 되어서 좋았다.
끝없는 돌길이 끝나고 오색 제1쉼터에 도착했다.
설악폭포 상단까지는 어려움, 그 이후로는 매우 어려움 코스인데... 얼마나 어려우면 매우 어려움 일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계속 걷다 보니 3.3km 남았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OK쉼터가 나온다.
어느 정도 오르자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설악폭포 상단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매우 어려움 코스다.
계단도 참 많지만 돌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ㅎㅎ
가다 보면 그나마 쉬운 길도 약간 있고...
시간만 여유로웠으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었다.
올해 첫 단풍...
어느새 남은 거리는 2km!
꾸역꾸역 올라가다 보니 0.5km 남았다. 정상에 근접하니 날씨가 급격하게 안 좋아졌다.
헐...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대박이다...
거의 한 시간을 덜덜 떨면서 기다렸다. 바로 저기 정상석이 보이는데... 바람막이 아니었으면 못 견디고 내려올 뻔했다. 손도 엄청 시렸다.
한 시간을 기다려 찍은 정상석! 날씨가 좋았으면 동해바다까지 보였을 텐데... 날씨가 곰탕이라 아쉬웠다 ㅠㅠ
빡세기로 유명한 3대 명산 중 하나를 다녀와서 무척이나 뿌듯하다. 그나저나 휴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근육통에 시달리는 중이다 ㅎㄷㄷ
중학생 때 아버지와 다녀온 이후로 두 번째로 오른 대청봉. 희한하게 다른 산과 달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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