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서점, 영화관 이스트씨네

생각보다 등산이 빨리 끝나서 정동진에 있는 이스트씨네를 방문했다. 이스트씨네는 서점이면서도 작은 영화관 같은 곳이다. 길 건너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리하다.

문 모양도 그렇고 마치 극장문을 여는 느낌이다.

오늘은 영화는 아니고 바다 관련 영상을 틀어놓으셨다.

극장과 같은 좌석도 있다. 영상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며 팝콘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서적 대부분은 영화화 또는 드라마화 된 작품들이다.

지역 작가님들의 책들도 비치되어 있다.

속초 몽트비어를 여기서 만나보다니 ㄷㄷ 몇 년 전 야행에서 맛보았던 몽트비어인데 강릉에 파는 곳을 아직 못 찾았다. 마치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것 마냥 반가웠다. 마음 같아서는 다섯 병을 모두 겟하고 싶었으나 메이플 에일 한 병만 사 왔다.

사장님께서 베이킹도 직접 하시는 것 같았다. 올리브 치아바타를 보니 왠지 반가웠다.

책을 두 권 구매했더니 책갈피 두 장을 고르라고 하셨다. 영화의 명대사를 책갈피로 만든 것인데 뒷면에는 해당 영화 제목이 적혀 있다.

창문을 빼꼼 열면 메이플 에일이 hi^^ 이런다. 박스 디자인이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개운하게 샤워를 마치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주말을 마무리해본다. 참으로 인상적인 주말이었다. 돌아오는 한 주도 파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