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에 재미가 들려서 웬만한 공모주 청약에는 다 참여하고 있다.

비례배정을 받을 만큼의 시드는 없기 때문에 10주를 청약해서 균등으로 1~2주를 노리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현재까지는 공모가보다 떨어진 적은 없어서 치킨 값을 소소하게 벌고 있다. (삼X전자 주식은 마이너스인 건 안 비밀) 그동안 왜 이런 걸 몰랐을까... 펀드와 주식도 올해부터 시작했고... 재테크에 너무 무지했던 것 같다. 주식을 마냥 투기 또는 도박이라고만 생각해왔으니...

아무튼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은 9.7~8 양일간 진행되었고, 미래에셋에 10주를 청약해서 운좋게 2주를 배정받았다.

그리고 9.17 어제 상장이 되었는데 시초가가 111,000원(공모가 60,000원)에 형성되면서 따상의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런데 장이 시작되자마자 급락하는 것이 아닌가ㄷㄷㄷ 급속도로 95,000원 정도까지 떨어지니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ㄷㄷㄷ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 욕심부리지 말자는 생각에 99,800원에 2주를 매도했다. 아쉬운 마음에 MTS를 계속 지켜보았는데 12만원까지 마구 올라가서 마음이 쓰렸지만 그래도 내추럴 와인 1병 값은 벌었다는 것으로 위로를 삼았다.

P.S. 와이프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했는데 2주를 배정받아 주당 115,000원에 매도했다. 내가 알려준건데 나보다 나은 것 같다. 다음번에도 같이 합시다!